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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시험

관계가 힘들어 교회를 떠났어요

관계가 힘들어 교회 청년부를 떠났어요. 시간을 두고 생각하다가 다시 마음이 열려 청년부 공동체에 가려 했어요. 떠나온 것이 미안해서 먼저 리더 언니에게 제 상황을 알렸어요. 다시 교회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어요.
 
환영해줄 거라는 저의 바람과는 달리, 리더 언니는 너무 조급한 것 같다며 기다려 달라고 했어요. 공동체 사람들이 너 때문이 힘들어한다고. 알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그때는 괜찮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화가 났어요. 내가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는 전혀 물어보지 않았어요. 공동체에서 저를 밀어냈다는 생각이 들어요.
 
무엇 때문에 교회를 떠났는지 알 길이 없어 정확한 답변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교회 사람들과 갈등이 일어나 공동체를 떠난 것 같아요. 교회는 어떤 상황에서든 자매님을 있는 그대로 받아줘야 하지만, 실제로는 교회 사람들이 서로 상처가 많아서 쉽지가 않지요. 리더 언니라는 분은 아마 다른 사람에 대한 걱정이 앞섰던 것 같아요. 리더 언니를 이해해줄 필요가 있어요. 리더 역할은 언제나 쉽지 않으니까요.
 
아쉬운 게 하나 있다면, 리더 언니가 자매님이 오고 말고를 결정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해요. 그 누구도 하나님의 자녀를 거절할 권리는 없거든요. 자매님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다른 사람에게 절대로 위임하지 마세요.
 
자매님이 리더 언니에게 물을 필요가 없었던 것 같아요. 가고 말고를 결정하는 분은 자매님이지 리더 언니가 아니거든요. 리더 언니가 어떤 말을 해도 만족할만한 답변을 듣지 못했을 거예요. 그전에 교회를 떠나올 만큼 갈등이 깊었을 테니까요.
 
과정을 공유하는 게 핵심이에요. 다녔던 교회를 사랑한다면, 교회에 다시 출석하는데 목적을 두지 마세요. 자매님에게 있었던 일을 있는 그대로 리더 언니와 공유하는 게 먼저예요.
 
무엇으로 상처받았고, 혼자 시간을 보내면서 어떻게 회복되었는지 말해주세요. 같은 말이라도 표현이 중요하니까 최대한 진실되게 대화하세요.
 
리더 언니로부터 또다시 거절을 당한다면, 전도사님이나 목사님께 도움을 요청하세요. 도와주실 거예요. 만약에 또다시 거절을 당한다면, 그때는 다른 교회를 고려해보세요.
 
교회를 쉽게 옮겨도 된다는 말이 아니에요. 교회 사람에게 상처받아서 신앙을 버릴까 걱정돼서 드리는 말이에요. 어떠한 경우에도 예수님을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스스로 회복할 시간이 필요해요. 사람들에게 상처받았으니까요. 한 가지만 말씀드릴게요. 예수님은 자매님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세요. 하지만, 교회 사람들은 자매님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지 않아요. 자매님 역시 리더 언니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기 어려운 것처럼 말이에요.
 
리더 언니를 묵상하지 마시고, 예수님을 묵상하세요. 리더 언니와 나누었던 대화를 반복하지 마시고, 예수님의 말씀을 반복하세요. 이 과정에서 하나님이 새로운 일을 펼쳐 가시기를 기대해봅니다. 부족한 답변 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험은 피할 수 없어요

<누가복음 4:1-2>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 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이 모든 날에 아무 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시니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
 
“성령 충만하면, 사탄이 공격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항상 성령 충만해야 한다.” 
 
언뜻 들으면 맞는 말 같지만, 나는 동의할 수 없어요. 내 생각은 조금 다르거든요. 아무리 성령 충만해도 시험을 피할 수 없어요. 
 
예수님은 성령이 충만하셨지만, 시험을 당하셨어요. 사탄은 물러서지 않았어요. 예수님을 쓰러뜨리려고 40일 밤낮으로 덤벼들었죠. 
 
누군가 우리에게, “당신은 성령 충만합니까?”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당당하게, “네!”라고 대답할 수 있겠어요. 교만해 보이잖아요.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항상 목말라요. 더 사랑하고 싶고, 더 가까워지고 싶어요. 항상 부족하게 느껴져요. 
 
성령 충만하고 싶지만 성령 충만하지 못한 거죠. 아쉬우니까, 자책하게 돼요. 
 
‘내가 요즘 느슨해. 사탄이 나를 우습게 봐. 사탄도 그걸 알아. 나는 사탄의 밥이야. 툭하면 나를 건드려.’ 
 
시험을 피하려고 하는 사람은, 시험이 찾아올 때 억울하고 속상해요. 시험을 감당할 힘조차 없다면, 하나님이 원망스러울 거예요. 
 
시험은 필수에요. 예수님은 아담의 실패를 만회하셔야 했어요. 아담은 유혹에 넘어갔지만, 예수님은 유혹을 이겼어요.
 
예수님의 승리는, 우리의 승리에요. 싸움에 임할 때, 우리가 앞장서면 안 돼요. 우리는 예수님 뒤로 피해야 해요. 예수님이 우리 대신 싸워주세요. 
 
광야에 홀로 섰다면 기억하세요. 당신은 절대로 혼자가 아니에요. 먼저 시험받으신 예수님은, 당신을 외면할 수 없어요. 
 
넘어지고 쓰러지더라도, 끝난 게 아니에요. 일어서서 보듬고 다시 시작하세요. 이미 승리하신 예수님이, 당신을 끝까지 책임져 주실 거예요.

결핍은 약점이 아니에요

<누가복음 4:3-4> 

마귀가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기록된 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였느니라
 
왜 시험에 자주 걸려 넘어질까요? 약해서 그렇겠죠.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에요. 사탄이 우리의 약점을 정확히 알아요. 
 
귀신같이 안다는 말이 사탄에게 어색한 말은 아닐 거예요. 사탄이 우리 안의 결핍을 작정하고 파고들면 견뎌내기 힘들어요. 
 
사탄은 예수님에게도 같은 전략을 썼어요. 예수님은 하나님이셨지만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어요. 배고픔을 이겨내기 힘드셨을 거예요. 
 
사탄은 그 틈을 파고 들었어요.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사용해서, 돌을 떡으로 만들라고 했거든요. 
 
사탄이 사용한 가정법 “네가 만약 하나님의 아들이거든”이라는 말은, 의심이 아니라 확신이었어요. “너 그거 할 수 있잖아. 떡으로 만들어서 먹어!”라고 말한 거죠. 
 
예수님은 능력이 모자라서, 사탄의 유혹을 거절하신 게 아니에요.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하나님이 정하신 방법으로 순종하기 위해서, 배고픔의 고통을 참으신 거예요. 
 
예수님은 하나님이셨지만, 능력을 남용하지 않으셨어요. 예수님은 철저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서, 능력을 사용하셨거든요. 
 
자신의 배고픔을 철저히 견뎌내신 예수님께서, 그분의 자녀들의 배고픈 모습은 견딜 수 없으셨어요. 오병이어의 기적은 그렇게 일어난 거예요. 
 
사탄이 사람의 결핍을 간파하고, 기습적으로 공격하면 아무도 못 견뎌요. 우리는 예수님이 아니잖아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살자는 말은 아니에요. 자주 넘어지는 것이 당신 만의 잘못은 아니라는 거죠.  
 
약해서 예수님이 필요하잖아요. 혼자 설 수 없어서, 예수님께 매달리는 거잖아요. 우리는 강할 수 없어요. 
 
예수님이 말씀하셨어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다.” 
 
신명기 8장 3절 말씀이에요. 구약성경을 읽어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계속 실패해요. 굶주림을 못 이겨요. 시험이 올 때마다 넘어져요.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버리셨나요? 아니에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어요. 자주 넘어지거든, 기억하세요. 하나님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세요. 
 
모든 사람이 실패했지만, 예수님은 유혹을  이기셨어요. 예수님은 배고프셨지만, 우리를 위해 기꺼이 떡이 되어 주셨어요. 우리 안의 결핍은, 예수님으로만 채워져요. 
 
결핍은 약점이 아니에요. 결핍은 기회에요. 예수님으로 배부르면, 안전할 거예요. 
 
생명의 떡을 먹은 사람들, 예수님과 하나 되었어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예수님은 다시 오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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