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멘.
눈물로 수없이 많은 밤을 보내며 베겟속에 뜨거운 눈물이 스며들어가 없어질때, 이미 스며들어 사라진 눈물 하나님도 내 눈물을 볼수 없으시겠다 생각했습니다. 젖어서 차가워진 베겟잎만이 얼굴한면에 닿아 있기에 나와 베게만 아는 눈물 의미없이 혼자 괴로운 시간들 일거라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하시느라
학벌로 사람을 가려쓰는 하나님으로 오해하고 가문에 기도로 채워진 영성으로 차별대우하는 하나님으로 생각했습니다
아무도 기도로 쌓아놓은것 없는 첫열매라 특별하게 가치를 두지 않는, 너가 알아서 살아남으면 상대해 줄께 라고 삶으로 말하는것 같았습니다
어릴적 내면의 거절감이 하나님께 투사되어 나를 방치하는 부모로 부터 도망쳐서 10대 20대 30대 40대를 하나님께 매달렸는데 더 큰 거절감과 상실감으로 죽고싶었고 살소망을 잃었었습니다
이대로 주저 앉기엔 달려온 시간이 너무 아깝고 딱히 갈곳도 없어서 거절하는 외면하여 방치하는 하나님께 가난하고 지친 모습으로 자존심과 분노를 뒤로하고 다시 찾아갑니다
나의 배고픔 나의 고통 모두 보신 하나님
이제 나를 품어주옵소서
나의 자녀야,
나는 나의 배고픔을 위해
나의 능력을 사용하지 않았단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란다
나의 고난을 나는 기꺼이 감당했단다
아버지께서 내게 맡기신 사명 때문이란다
나는 처음부터 아버지와 함께 있었고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세상에 왔단다
하지만, 나는 너의 배고픔을
잠시도 지켜볼 수 없단다
너의 고통을 지켜보는 것이
괴롭기 때문이란다
나는 돌을 떡으로 만들라는
유혹을 단숨에 물리쳤지만
너의 배고픔을 위해 적은 음식으로
오천 명을 먹이는 기적을 베풀었단다
나의 고통은 내가 기꺼이 감당할 수 있지만
너의 고통을 바라보는 슬픔은 감당할 수 없단다
너를 고통 속에 방치한다는
오해를 풀어주렴
네가 고통 속에서 눈물 흘릴 때
내 마음이 찢어질 듯 아프단다
네가 고통 속에서 나를 부를 때
너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린단다
내가 너의 눈물을 닦아주고
너의 허기짐을 해결해 줄 거란다
조금만 참아주렴
내가 네 곁에 있다
사랑한다, 나의 자녀야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
누가복음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