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진심을 담아 편지를 씁니다

나는 너를 방치하지 않는단다


나의 자녀야, 


나는 나의 배고픔을 위해 

나의 능력을 사용하지 않았단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란다


나의 고난을 나는 기꺼이 감당했단다

아버지께서 내게 맡기신 사명 때문이란다


나는 처음부터 아버지와 함께 있었고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세상에 왔단다


하지만, 나는 너의 배고픔을 

잠시도 지켜볼 수 없단다


너의 고통을 지켜보는 것이 

괴롭기 때문이란다


나는 돌을 떡으로 만들라는 

유혹을 단숨에 물리쳤지만

너의 배고픔을 위해 적은 음식으로 

오천 명을 먹이는 기적을 베풀었단다


나의 고통은 내가 기꺼이 감당할 수 있지만

너의 고통을 바라보는 슬픔은 감당할 수 없단다


너를 고통 속에 방치한다는 

오해를 풀어주렴


네가 고통 속에서 눈물 흘릴 때 

내 마음이 찢어질 듯 아프단다


네가 고통 속에서 나를 부를 때

너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린단다


내가 너의 눈물을 닦아주고 

너의 허기짐을 해결해 줄 거란다


조금만 참아주렴

내가 네 곁에 있다


사랑한다, 나의 자녀야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

누가복음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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