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비 목사, 작가, 상담자
알코올 중독자 가정에서 태어나 아동학대로 고통받은 그는 청소년기에 회심하여 목사가 되었다.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목회에 매진했지만, 그의 삶은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아내와의 이혼 위기, 자녀와의 애착 부재, 완벽주의, 공황장애, 일 중독, 정서적 탈진, 상처를 외면한 채 돌보지 않은 대가였다.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일어선 그는 예수님의 사랑과 말씀으로 자신 안의 상처를 돌보기 시작했다. 상처를 직면하고 돌보는 과정을 SNS에 적어올렸고, 그의 글에 공감하는 사람이 하나둘씩 늘어갔다.
그는 결국 안정된 삶을 뒤로하고 2017년 8월 김유비닷컴(www.kimyoubi.com)을 시작한다. 상처받은 한 사람에게 편지를 써 내려가듯 매일 아침 글을 쓰고, 개인상담, 부부상담, 설교, 강연, 갓피플TV를 통한 치유 상담 방송 등을 통하여, 상처받은 한 사람을 돌보는 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안산동산고등학교, 총신대학교 신학과(BA), 총신대 신학대학원(M.div)을 거쳐 미국 리버티 대학교에서 결혼과 가족치료 석사(Marriage and Family Therapy, MA)를 공부했다.
저서로 《나를 돌보는 시간》, 《아프면 아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외로우면 외롭다고 말하라》, 《돌봄의 기술》, 《치유의 고백》등이 있다. 역서로 《남자와 여자는 왜 달라요?》, 《내 몸이 변하고 있어요-우리 자녀 성경적 성교육 시리즈》, 《부부 문제로 꼼짝 못하는 사람들에게》등이 있다.
나의 자녀야,
너의 노력으로
나를 만족시킬 수 없단다
너의 모든 경건은
너의 믿음을 증명하려는 시도가 아니란다
네 마음속의 엄격한 기준으로
너 자신을 억누르지 말거라
은혜로 너를 구원했으니
은혜로 살아가거라
나는 너의 반듯한 모습을
원하지 않는단다
버림받을까 두려워하는
너를 보면 마음이 아프단다
나는 너의 됨됨이나 가능성을 보고
너를 선택한 것이 아니란다
나는 네가 너라서 사랑스럽단다
나의 사랑에는 아무런 조건이 없단다
네가 넘어지고 쓰러질지라도
나는 너를 여전히 사랑한단다
너의 말투나 행동을 신경 쓰면서
너 아닌 모습으로 살아가지 말거라
있는 모습 그대로
너는 충분히 사랑스럽단다
사랑한다, 나의 자녀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갈라디아서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