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8:24> 

제자들이 나아와 깨워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죽겠나이다 한대 예수께서 잠을 깨사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니 이에 그쳐 잔잔하여지더라

 

“성숙한 믿음을 가지면, 감정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언제나 차분한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요? 글쎄요, 나는 잘 모르겠어요. 

 

가끔 그렇게 보이는 사람이 있기는 한 것 같은데, 속 마음은 알 수가 없으니까요. 애써 태연한 척하는 것이지, 마음속 감정은 다를 거예요. 로봇이 아닌 이상 차분하기 힘들어요. 

 

갑작스럽게 위기를 만나는 사람은, 감정에 휘둘려요. 어쩔 수 없어요. 사람이라 그런 거예요. 자책하지 말고, 내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감정에 휘둘렸다면, 예수님께 솔직하게 나아가세요. 

 

예수님이 용납 못할 감정은 없어요. 감정에 휘둘려 어찌할 바를 몰라도, 예수님은 꾸짖지 않으세요. 

 

애써 위로하는 말이 아니에요. 예수님은 제자들이 아니라, 바람과 성난 파도를 꾸짖으셨어요. 제자들의 다급한 감정을 꾸짖으신 게 아니라, 제자들을 놀래킨 바람과 파도를 꾸짖으신 거예요. 

 

예수님을 오해하시면 안 돼요. 예수님은 사랑하는 자녀를 꾸짖지 않으세요. 굳이 말하자면, 안타까워하시는 거예요. 함께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아직도 철부지라 속상해서 그러셨죠. 

 

자녀가 무서워서 아버지를 찾는데, 아버지가 혼을 내다니요. 우리는 예수님은 그런 분 아니세요. 자녀는 잘못한 거 없어요. 무서워서 그런 거잖아요. 예수님은 이해하세요. 두렵고 무서운 감정 그대로 예수님께 나아가세요. 

 

차분할 필요도 없고, 성숙할 필요도 없어요. 직분이고 체면이고 따질 필요 없어요. 솔직한 게 좋아요.

 

다른 사람은 뭐라든, 나는 철부지로 살 거예요. 나도 힘든 날 있어요. 주위를 둘러보면, 덩그러니 혼자에요. 내 감정을 받아줄 사람이 항상 내 옆에서 기다리고 있나요?

 

 목사가 고민을 들어줄 때나 목사죠. 자기가 먼저 힘들다고 말하면, 누가 좋아하겠어요. 눈치 보여서 아무 말이나 쉽게 못해요. 

 

예수님 앞에서만큼은 솔직해지고 싶어요. 예수님 만큼은 속이고 싶지 않아요. 내 수준이 고작 이런데, 어쩌겠어요. 내 감정, 내 생각 있는 그대로 말씀드릴 거예요. 예수님은 내 마음을 아시고, 편견 없이 받아주시니까요. 

 

참된 성숙은 예수님과 가까워지는 거예요. 감정에 휘둘릴 때, 예수님을 찾는 거죠. 위기 상황에서, 가장 먼저 예수님이 떠오른다면, 그게 바로 믿음이에요. 작고 초라한 믿음이라도, 예수님이 기뻐하세요. 

 

그러니, 자책하지 마세요. 있는 모습 그대로 예수님께 나아가세요. 당신의 감정뿐만 아니라, 현실의 문제도 해결해 주실 거예요. 

 

예수님은 솔직한 당신을 좋아하세요. 다른 곳에 가서 감정을 풀지 말고, 예수님께 쏟아놓으세요. 예수님은 있는 모습 그대로의 당신을 기다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