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4:1-2>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 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이 모든 날에 아무 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시니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

 

“성령 충만하면, 사탄이 공격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항상 성령 충만해야 한다.” 

 

언뜻 들으면 맞는 말 같지만, 나는 동의할 수 없어요. 내 생각은 조금 다르거든요. 아무리 성령 충만해도 시험을 피할 수 없어요. 

 

예수님은 성령이 충만하셨지만, 시험을 당하셨어요. 사탄은 물러서지 않았어요. 예수님을 쓰러뜨리려고 40일 밤낮으로 덤벼들었죠. 

 

누군가 우리에게, “당신은 성령 충만합니까?”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당당하게, “네!”라고 대답할 수 있겠어요. 교만해 보이잖아요.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항상 목말라요. 더 사랑하고 싶고, 더 가까워지고 싶어요. 항상 부족하게 느껴져요. 

 

성령 충만하고 싶지만 성령 충만하지 못한 거죠. 아쉬우니까, 자책하게 돼요. 

 

‘내가 요즘 느슨해. 사탄이 나를 우습게 봐. 사탄도 그걸 알아. 나는 사탄의 밥이야. 툭하면 나를 건드려.’ 

 

시험을 피하려고 하는 사람은, 시험이 찾아올 때 억울하고 속상해요. 시험을 감당할 힘조차 없다면, 하나님이 원망스러울 거예요. 

 

시험은 필수에요. 예수님은 아담의 실패를 만회하셔야 했어요. 아담은 유혹에 넘어갔지만, 예수님은 유혹을 이겼어요.

 

예수님의 승리는, 우리의 승리에요. 싸움에 임할 때, 우리가 앞장서면 안 돼요. 우리는 예수님 뒤로 피해야 해요. 예수님이 우리 대신 싸워주세요. 

 

광야에 홀로 섰다면 기억하세요. 당신은 절대로 혼자가 아니에요. 먼저 시험받으신 예수님은, 당신을 외면할 수 없어요. 

 

넘어지고 쓰러지더라도, 끝난 게 아니에요. 일어서서 보듬고 다시 시작하세요. 이미 승리하신 예수님이, 당신을 끝까지 책임져 주실 거예요.